신영증권은 27일 신세계그룹의 IT 서비스 업체인 신세계 I&C에 대해 향후 중국 이마트 관련 매출발생 등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강일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2009년부터 신세계의 중국 이마트 시스템 설치 및 유지보수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돼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그룹사에 대한 매출비중 증가도 기대된다"면서 "현재 주가는 신세계I&C의 성장잠재력과 자산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신세계몰이 인터넷쇼핑몰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점으로 볼 때 올해 신세계몰에 대한 투자비 증가는 향후 수익성 향상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따라서 투자비가 감소하는 2009년에는 영업이익의 경우 60%, 주당 순이익은 44%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해 PC재고 횡령사건으로 기관들이 투매현상을 보이면서 주가가 자산 청산가치인 1130억원에도 못미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시스템통합(SI) 부문과 유통부문의 성장성을 고려한다면 현 주가는 과도하게 낮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