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부담되면 종목 압축해야,..IT·車·금융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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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7일 연속 올랐지만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웃도는 등 단기 조정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각) 경기침체와 신용경색 문제가 재부각되면서 美 증시가 하락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스권 상단에서 한차례 쉬어갈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은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27일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고 있고 상품가격 하락으로 인플레 우려도 줄어들고 있다는 점 등은 긍정적이지만 미국의 경제지표 불안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 증시도 휘청대고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상승 장세를 주도했던 IT와 자동차 업종의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박스권 상단 부근, 상단 돌파 이후 음봉을 그린 가운데 상승 탄력이 다소 제한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배 연구원은 "월말/분기말을 맞아 윈도드레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기에 조정이 오더라도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다만 투자 전략은 종목별 차별화가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수가 부담스러울 땐 핵심종목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자동차와 IT, 금융의 경우 실적과 수급 매력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반등기 상승률이 큰 업종이라도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시장이 반등세를 접고 다시 하락할 때 하락률 상위에 위치할 수 있다고 지적.
이 증권사 권양일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이 반등하는 과정에서도 이전 반등때와는 달리 단순히 낙폭이 과한 업종이나 종목보다는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는 업종과 종목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현재까지 나타난 세번의 반등기에서 건설업종의 경우 매번 수익률 상위를 기록했지만 하락 반전시엔 하락률 상위를 기록, 누적으로는 오히려 시장 수익률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전자의 경우 반등기 상승률이 그리 크진 않았지만 하락기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권 연구원은 "이머징 시장의 소비확대와 환율 효과 등으로 실적이 뚜렷히 개선된 IT에 대한 투자가 단순히 낙폭 과대 업종에 투자하는 것보다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IT 외에 자동차와 금융도 향후 실적 개선이 뚜렷이 나타나면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크며, 최근 반등 기간 동안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어 보다 안정적인 수익률 제고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6일(현지시각) 경기침체와 신용경색 문제가 재부각되면서 美 증시가 하락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스권 상단에서 한차례 쉬어갈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은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27일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고 있고 상품가격 하락으로 인플레 우려도 줄어들고 있다는 점 등은 긍정적이지만 미국의 경제지표 불안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 증시도 휘청대고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상승 장세를 주도했던 IT와 자동차 업종의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박스권 상단 부근, 상단 돌파 이후 음봉을 그린 가운데 상승 탄력이 다소 제한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배 연구원은 "월말/분기말을 맞아 윈도드레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기에 조정이 오더라도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다만 투자 전략은 종목별 차별화가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수가 부담스러울 땐 핵심종목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자동차와 IT, 금융의 경우 실적과 수급 매력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반등기 상승률이 큰 업종이라도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시장이 반등세를 접고 다시 하락할 때 하락률 상위에 위치할 수 있다고 지적.
이 증권사 권양일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이 반등하는 과정에서도 이전 반등때와는 달리 단순히 낙폭이 과한 업종이나 종목보다는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는 업종과 종목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현재까지 나타난 세번의 반등기에서 건설업종의 경우 매번 수익률 상위를 기록했지만 하락 반전시엔 하락률 상위를 기록, 누적으로는 오히려 시장 수익률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전자의 경우 반등기 상승률이 그리 크진 않았지만 하락기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권 연구원은 "이머징 시장의 소비확대와 환율 효과 등으로 실적이 뚜렷히 개선된 IT에 대한 투자가 단순히 낙폭 과대 업종에 투자하는 것보다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IT 외에 자동차와 금융도 향후 실적 개선이 뚜렷이 나타나면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크며, 최근 반등 기간 동안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어 보다 안정적인 수익률 제고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