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가·환율상승으로 실적개선 어려워-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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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7일 대한항공에 대해 유가와 환율의 상승으로 실적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9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주익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1분기 실적은 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8.5% 감소될 전망"이라며 "세계 항공사들의 주가도 고유가로 인한 연료비 증가 부담으로 여전히 조정 중이어서,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은 긍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항공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30억원(48.5%) 감소한 780억원일 것이라는 추정이다.
이는 유가 할증료 범위 확대와 수송량 증가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590억원 증가하고, 항공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56.1%, 1.7% 상승해 유류비가 2680억원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
유가는 단기적으로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Non-OPEC 국가들의 원유 생산량 증가율이 낮고, OPEC의 낮은 추가 생산 여력으로 대규모 증산 가능성이 낮아, 대폭적인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환율도 KRW NDF 등에 따르면 전년동기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
한편 주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전망에도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항공산업이 장기적으로는 수송량 증가로 인해 이익이 성장하는 산업이기 때문"이라며 "향후 대한항공의 적극적인 비용 절감과 운임 인상 노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주익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1분기 실적은 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8.5% 감소될 전망"이라며 "세계 항공사들의 주가도 고유가로 인한 연료비 증가 부담으로 여전히 조정 중이어서,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은 긍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항공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30억원(48.5%) 감소한 780억원일 것이라는 추정이다.
이는 유가 할증료 범위 확대와 수송량 증가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590억원 증가하고, 항공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56.1%, 1.7% 상승해 유류비가 2680억원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
유가는 단기적으로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Non-OPEC 국가들의 원유 생산량 증가율이 낮고, OPEC의 낮은 추가 생산 여력으로 대규모 증산 가능성이 낮아, 대폭적인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환율도 KRW NDF 등에 따르면 전년동기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
한편 주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전망에도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항공산업이 장기적으로는 수송량 증가로 인해 이익이 성장하는 산업이기 때문"이라며 "향후 대한항공의 적극적인 비용 절감과 운임 인상 노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