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문근영이 남몰래 오랫동안 기부해온 사연이 뒤늦게 공개돼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문근영은 최근 3년 간 독서운동단체에 모두 1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비영리법인 행복한아침독서에 따르면 문근영은 자신의 어머니를 통해 2005년 430만원, 2006년 2천400만원, 지난해 7천만원 등 1억원에 가까운 후원금을 비공개로 기부했다.

최근 이 단체가 2007년 법인 결산 내역을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이같은 사실이 공개된 것.

문근영은 2005년 7월 이 단체가 홍보 신문 제작을 위해 모금 운동을 벌이던 중 어머니가 후원금 100만원을 보낸 것이 인연이돼 자신 또한 기부의 인연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근영은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 불우 학생 돕기를 비롯해 소아암, 백혈병 치료를 위한 기부 등 다양한 선행을 펼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