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이 오는 4월 1일부터 7시 40분으로 시간대가 변경되어 방송된다.

새롭게 시간대가 편성됨과 동시에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일일 드라마 ‘아현동 마님’을 뒤 쫓겠다는 것이 KBS제작진의 의도.

드라마 관련 제작진은 “직후 방송되는 KBS1TV "미우나 고우나"의 시청률 40%대 선전을 피해 방송되는 수혜에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 “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하기도 했다.

‘못말리는 결혼’이 방송 시간을 옮기는 이유 중에는 가족 시청자층의 막강한 캐스팅인 김수미, 임채무 라인이 그 동안 청소년 시청 시간대에서 빛을 발휘하지 못해왔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한편, 극중 왕기백(서도영 분)과 구미호(박채경 분)가 결혼에 골인 한 후 또 하나의 못말리는 커플인 삼각 관계의 채수정(정다영 분)과 왕이백(이정 분) 왕삼백(김동욱 분)간의 전개를 시청자들은 학수고대 하며 기다리고 있다.

친구 없는 외톨이 채수정에게 다가온 두 사람의 진실한 친구 이백, 삼백 형제가 각자 사랑을 느끼게 되고 형제간의 의리와 여자와의 사랑 사이에 갈등이 깊어져 가면서 “못말리는 결혼”의 구도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