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신설 증권사들의 여의도 입성과 증권사간 인수합병, 대규모 인력 이동이 잇따르면서 여의도 증권가에 일대 지각 변동이 일어날 전망입니다. 박병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IBK투자증권이 다음 달 여의도에 입성합니다. IBK투자증권은 63빌딩 내에 2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본사 사무 공간을 확보하고 다음 달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150명에 이르는 우리투자증권 IB본부의 여의도 이전도 다음 달부터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은 IB본부가 여의도에 입성하게 되면 우리CS자산운용을 다른 건물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3세 경영체제로의 전환 작업이 한창인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들의 움직임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현재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가 사용중인 여의도 사옥에 현대IB증권을 비롯한 나머지 금융 계열사들이 모두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에 입주해 있던 일부 부서의 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봉재계약 시즌과 맞물려 증권사간 인력 이동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교보증권의 경우는 이종우 리서치센터장과 임홍재 IB본부장의 타 증권사 이동에 이어, 리서치와 IB본부 실무 인력도 몇몇 증권사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어, 인력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CJ투자증권 매각을 시작으로 한동안 잠잠했던 M&A 시장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현재 롯데, 한화 등 10여개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로 일부 업체들은 이미 전자 실사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간 합종연횡과 인력이동이 본격화 되면서 4월 여의도 증권가가 한바탕 술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