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하락의 득과 실 ..CJ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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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투자증권은 24일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이 위험자산 회피 신호일 수도 있지만, 달러 약세의 저점 근접 신호로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승한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먼저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의 부정적 측면으로 “미국의 신용경색 문제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자극해 위험자산을 회피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도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투기적 원유선물순매수 포지션의 증가를 이끌었던 배경이 글로벌 경기보다는 달러화 약세였다”며 “최근 상품 가격 하락은 달러 약세의 저점 근접 신호라는 해석도 가능하다”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월말, 월초의 경기지표들을 통해 확인될 미국의 경기 둔화 속도와 여전히 잠재된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돌발 악재 발생 가능성이라는 리스크는 달러화 및 국제 상품가격 방향성 결정의 가변적 변수로 남겨둬야 한다”고 봤다.
그러나 “구리와 원유 등 투기적 상품 선물 순매수 포지션의 청산이 아직 초기라는 점에서 상품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고, 이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출액 대비 원자재 수입액 부담이 컸던 국내 제조업체들에게 원가 상승압력 완화라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하락은 적어도 경기 둔화기의 인플레 압력 증가라는 악재의 조합에서 한숨 돌릴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김승한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먼저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의 부정적 측면으로 “미국의 신용경색 문제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자극해 위험자산을 회피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도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투기적 원유선물순매수 포지션의 증가를 이끌었던 배경이 글로벌 경기보다는 달러화 약세였다”며 “최근 상품 가격 하락은 달러 약세의 저점 근접 신호라는 해석도 가능하다”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월말, 월초의 경기지표들을 통해 확인될 미국의 경기 둔화 속도와 여전히 잠재된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돌발 악재 발생 가능성이라는 리스크는 달러화 및 국제 상품가격 방향성 결정의 가변적 변수로 남겨둬야 한다”고 봤다.
그러나 “구리와 원유 등 투기적 상품 선물 순매수 포지션의 청산이 아직 초기라는 점에서 상품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고, 이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출액 대비 원자재 수입액 부담이 컸던 국내 제조업체들에게 원가 상승압력 완화라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하락은 적어도 경기 둔화기의 인플레 압력 증가라는 악재의 조합에서 한숨 돌릴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