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의사를 밝혔던 박지윤 KBS아나운서가 4월중 사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 아나운서는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KBS 봄철 개편에서 완전히 제외돼, 현재 박 아나운서가 맡고 있는 5개 프로그램은 진행자가 바뀌거나 폐지된다.

KBS측은 박지윤 아나운서의 퇴사 선언 이후 박 아나운서를 잡아 두기 위해 노력 했지만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BS 2TV '스타골든벨' '오천만의 일급비밀' 등 5개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박지윤 아나운서는 지난 18일 갑작스레 사직의사를 밝혀 주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당시 박 아나운서는 사직이유에 대해 "쉬면서 하고 싶었던 공부도 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밝혔다.
KBS 아나운서실 측은 박 아나운서와의 중간 접촉에서 과도한 프로그램 집중을 해소해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이미 퇴사를 결심한 박 아나운서의 마음을 돌려세우지는 못했다.

박지윤 아나운서의 후임으로는 31기 윤수영 아나운서가 '스타골든벨'의 진행을 맡게 되며, 32기 오정연 아나운서가 '클래식 오딧세이'를 맡아 진행한다.

아직 '사미인곡'과 'TV는 사랑을 싣고'의 후임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오천만의 일급비밀'은 봄철 개편과 함께 폐지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