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007회계연도 배당금이 1조1916억원으로 8241억원을 배당하는 국민은행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증권예탁결제원은 24일 2007회계연도 결산 결과 865개 상장사가 올해 지급키로 한 배당 현황을 분석,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배당 규모는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에 이어 SK텔레콤(6820억원) 포스코(6539억원)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에서는 LG텔레콤이 832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을 결의했고 아시아나항공은 263억원,동서는 238억원을 각각 배당키로 했다.

주당 배당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KCC가 작년 5000원에서 9000원으로 증가해 1위에 올랐고 한국쉘석유(8500원) SK텔레콤(8400원) 등이 뒤를 이었다.시가배당률은 한국쉘석유가 9.6%에 달해 가장 높았다.

12월 결산 상장 법인의 전체 배당금은 모두 14조2661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12조4167억원에 비해 14.9% 증가한 것이다.12월 결산 상장사 1681개 가운데 배당금을 지급하는 회사는 전체의 51.5%인 865개사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448개사가 13조5409억원을,코스닥 417개사가 7252억원을 각각 지급한다.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배당금은 작년보다 14.4%,코스닥 상장사는 25.8% 늘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