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째 올라 1645P..외국인 매수속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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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훈풍을 타고 4일 연속 상승했다.
금요일마다 주가가 급락하던 패턴을 6주만에 벗어났고, 주간 기준으로 이달 들어 처음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30P(1.37%) 오른 1645.69포인트로 한 주를 마감했다.
금융위기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뉴욕 증시가 급락 하루만에 반등, 투자심리가 한층 더 개선됐다.
1640선을 웃돌며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사자'를 보인 가운데 큰 출렁임 없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나갔다.
외국인은 이날 72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도 18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1149억원 순매도.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80억원 '팔자'를 기록했다.
반등 흐름이 이어지면서 증권주들이 동반 강세를 시현했고 건설과 은행, 보험 등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통신주들은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하이닉스와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하지만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쏟아진 LG전자의 주식값은 6.4% 떨어졌다.
POSCO와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한국전력, 국민은행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SK텔레콤과 KT는 나란히 뒷걸음질쳤다.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대우증권 등이 일제히 뜀박질했다. 특히 유진투자증권과 골든브릿지증권, SK증권, 한화증권 등 중소형 증권주들이 급등하며 눈길을 끌었다. 레미콘 공급이 재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GS건설, 현대산업 등 건설주들의 주가도 치솟았다.
최근 부진했던 대한항공이 유가 급등세가 꺾임에 따라 이틀 연속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하락 반전했지만 쌍용차는 6% 넘는 강세를 이어가면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뼈세포 치료제의 임상이 완료됐다는 소식에 거래량이 폭증하며 세원셀론텍이 상한가에 올랐고, 오리엔트바이오는 발모제 비임상 계약을 호재삼아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반면 한신DNP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543개로 하락 종목 수 272개를 크게 웃돌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금요일마다 주가가 급락하던 패턴을 6주만에 벗어났고, 주간 기준으로 이달 들어 처음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30P(1.37%) 오른 1645.69포인트로 한 주를 마감했다.
금융위기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뉴욕 증시가 급락 하루만에 반등, 투자심리가 한층 더 개선됐다.
1640선을 웃돌며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사자'를 보인 가운데 큰 출렁임 없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나갔다.
외국인은 이날 72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도 18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1149억원 순매도.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80억원 '팔자'를 기록했다.
반등 흐름이 이어지면서 증권주들이 동반 강세를 시현했고 건설과 은행, 보험 등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통신주들은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하이닉스와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하지만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쏟아진 LG전자의 주식값은 6.4% 떨어졌다.
POSCO와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한국전력, 국민은행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SK텔레콤과 KT는 나란히 뒷걸음질쳤다.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대우증권 등이 일제히 뜀박질했다. 특히 유진투자증권과 골든브릿지증권, SK증권, 한화증권 등 중소형 증권주들이 급등하며 눈길을 끌었다. 레미콘 공급이 재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GS건설, 현대산업 등 건설주들의 주가도 치솟았다.
최근 부진했던 대한항공이 유가 급등세가 꺾임에 따라 이틀 연속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하락 반전했지만 쌍용차는 6% 넘는 강세를 이어가면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뼈세포 치료제의 임상이 완료됐다는 소식에 거래량이 폭증하며 세원셀론텍이 상한가에 올랐고, 오리엔트바이오는 발모제 비임상 계약을 호재삼아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반면 한신DNP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543개로 하락 종목 수 272개를 크게 웃돌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