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큰 폭 금리인화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신용위기가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경기 침체 초기 단계로 갈 길이 멀다는 비관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브프라임발 금융위기가 끝나가고 있다는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신용위기 정점을 지났다는 주장 이후 두 번째 나온 긍정적 시각입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무제한 유동성 공급과 JP모건의 베어스턴스 인수 등으로 신용위기가 한고비를 넘기면서 20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금융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정부의 자본 규제완화로 양대 국책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투자등급이 매수로 상향조정됐습니다. 투자은행들의 추가 부실 상각과 주택가격 하락 우려에도 연준리의 일렬의 조치들은 금융회사들의 수익성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때문입니다. 이런 낙관론과는 대조적으로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씨티그룹을 포함한 일부 비관론자들은 현재는 경기 침체 초입단계로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입장입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대출 회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차입비중이 낮아질 때까지 금융주는 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서브프라임발 최악의 신용위기가 종지부를 찍은 것인지 아니면 시작에 불과한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경기 논란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