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금용도 외화대출 규제 완화 … 한은, 일시 만기연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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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으로 외화대출 고객의 상환 부담이 커지자 한국은행이 운전자금 용도의 외화대출에 대해 일시적으로 만기 연장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20일 "환율 상승으로 외화대출을 받은 중소기업 등의 상환 부담이 크게 늘었다"며 "외화대출 규제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현재 해외 사용 실수요 목적과 기업들의 시설자금에 대해서만 외화대출을 허용하고 있다.
또 이 같은 용도에 맞지 않는 기존 외화대출에 대해서는 만기 연장을 불허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근 환율 급등으로 상환 부담이 늘어난 기업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은행연합회도 지난 19일 '운전자금 용도의 외화대출에 대해서도 만기 연장을 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한은에 제출했다.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외화대출 잔액은 지난 14일 현재 엔화 대출이 5340억엔,달러화 대출은 123억달러 정도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한은 관계자는 20일 "환율 상승으로 외화대출을 받은 중소기업 등의 상환 부담이 크게 늘었다"며 "외화대출 규제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현재 해외 사용 실수요 목적과 기업들의 시설자금에 대해서만 외화대출을 허용하고 있다.
또 이 같은 용도에 맞지 않는 기존 외화대출에 대해서는 만기 연장을 불허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근 환율 급등으로 상환 부담이 늘어난 기업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은행연합회도 지난 19일 '운전자금 용도의 외화대출에 대해서도 만기 연장을 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한은에 제출했다.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외화대출 잔액은 지난 14일 현재 엔화 대출이 5340억엔,달러화 대출은 123억달러 정도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