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형마트인 메가마트가 백화점 사업에 진출한다.

백화점이 대형마트 사업을 벌이는 경우는 많지만 대형마트가 거꾸로 백화점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처음이다.

메가마트는 강원도 춘천시 조양동 동서백화점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이름도 'M백화점'으로 바꿔 오는 5월 초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 포항 천안 등지에 대형마트 10개 점포를 운영 중인 메가마트는 지난 1월 강원도 내 유일한 백화점인 동서백화점을 250억원에 인수했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패션 유통의 랜드마크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업면적 1만7000㎡(5000여평)의 M백화점은 지하 3층,지상 4층의 본관과 지상 7층의 별관으로 이뤄져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