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살인의 추억'(2003년 4월 개봉)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주제로 하고있으며 최근 흥행몰이를 하고있는 '추격자'(2008년 2월 개봉)는 유영철 살인사건을 연상케 해 잇따르고 있는 '연쇄살인'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일대에서 10명의 여성이 차례로 살해되었으나 범인이 잡히지 않은 미해결 살인사건으로 전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끔찍한 기억이다.

무자비하고 잔혹한 살해수법으로 인해 '세계 100대 살인사건'에 포함되기도 했다. 잠시 국민들의 관심에서 잊혀졌다가 2003년 4월 개봉된 영화 '살인의 추억'을 계기로 다시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지난 2일 공소시효가 완성돼 사건이 종결되면서 사실상 영구미제로 남아 있다.

'세계 100대 살인사건'에는 '네덜란드 유학생살해' '화성연쇄살인사건' '테드번디연쇄살인사건' '언덕의살인마' '요크셔의살인마' '알몸의 연쇄살인사건' '간호사 대량살인사건' '종탑위의살인마' '천사목장의살인녀' '지존파살인사건' '최악의어린이연쇄살인사건' 등등이 포함되어 있다.

최근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추격자'로 인해 다시금 관심을 끌고있는 유영철 살인사건은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유영철이 연쇄적으로 21명을 살해한 사건이다.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은 2004년 7월 18일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어 같은해 8월 13일 구속 기소되었으며 2005년 6월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됐다.

그러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범인이 죽었다는 설과 이번 안양실종사건의 피의자가 범인이라는 등의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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