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현정은 회장 "현대 정통성은 장자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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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최근 불거진 '현대 정통성' 논란에 대해 일침을 가했습니다. 또 현대건설 인수는 반드시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시아버지인 고 정주영 회장의 7주기 추모를 위해 경기도 창우리 선영을 찾은 현정은 회장.
최근 불거지고 있는 현대 정통성 논란에 대해 "정통성은 장자인 정몽구 회장에 있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현대의)정통성은 장자이신 몽구 회장님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발언은 현대건설 인수전을 앞두고 현대중공업과 KCC 등 정씨 일가 측에 현대의 정통성은 '장자의 몫'이란 점을 분명히하고, 현대건설 인수 등에 대한 정몽구 회장의 집안내 역할을 내심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현 회장은 "무슨일이 있어도 현대건설을 인수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현대건설을) 인수할 계획입니다"
또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은 문제없다고 밝혔습니다.
"투자하고 싶어하는데는 너무 많아서 우리가 골라야 한다"
한편, 정몽구 회장도 6년만에 고 정주영 회장의 7주기 제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정 회장이 7주기 제사에 모습을 드러내면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과 정몽준 의원, 현정은 회장 등 범 현대가가 6년만에 모두 모이는 것입니다.
현대건설 인수전에 앞서 정체성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정몽구 회장이 집안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현대의 정통성'을 장자의 몫으로 넘긴 현정은 회장.
그리고 최근 KCC의 만도 인수지원 등으로 수면위로 올라온 정씨 일가의 단합.
(S-촬영: 김영석, 편집: 이대수)
냉랭하기만 했던 집안내 갈등을 해소하고 범 현대가의 새로운 국면전환을 모색할 수 있을지 정몽구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