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와 재할인금리를 각각 0.75%포인트 내리고 투자은행들의 1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발표되면서 베어스턴스 몰락으로 촉발된 금융시장 혼란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 다우지수는 금리 인하와 골드만삭스 및 리먼브러더스의 양호한 분기실적을 재료로 420.41포인트(3.51%) 오른 12,392.66으로 마감됐다.

유럽 증시도 급등했다.

이에 따라 19일 아시아 증시도 전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2.11% 상승한 1622.23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평균주가도 2.48% 오른 1만2260.44엔을 기록,1만2000엔 선을 사흘 만에 다시 회복했다.

전날 3.95% 급락했던 상하이종합지수도 2.52% 오르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매도세가 주춤해지면서 달러화 가치는 달러당 99.05엔대로 전날 대비 1.45엔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4.90원 오른 1009.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화 가치는 엔화에 대해서도 100엔당 25.29원 오르면서 1018원대로 복귀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