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돈 버는 농어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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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시군마다 매출 1천억원대 대규모 농어업 회사를 만들고 농어업 전문 CEO 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책이 마련됩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돈 버는 농어업, 살맛 나는 농어촌'
농업과 수산업, 식품 등을 통합해 거대부처로 거듭난 농림수산식품부가 17일 전라북도 전주시 생물산업진흥원 컨벤션센터에서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은 정책목표를 내놨습니다.
우선 현재의 '주먹구구식' 농어업 유통 구조 개혁에 나섭니다.
규모를 갖춘 농업 관련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시.군 단위 유통회사, 품목별 국가 대표조직, 대규모 농어업회사를 적극 육성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시.군마다 연간 1000억원 매출 규모의 유통회사를 육성하기로 하고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농수산업의 산업화를 추구하기 위해 전문 농어업 경영 인력의 육성에도 적극 나섭니다.
내년까지 임원급 출신 100명을 선발해 'CEO MBA' 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등 농어업 전문 '인재 풀'을 확보한다는 것입니다.
젊은 층의 이농을 추진하기 위한 '농어촌 뉴타운' 사업 등도 정책에 포함됐습니다.
농어업 부활의 돌파구가 될 '식품산업' 지원도 대대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전북에 '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생산과 유통, 수출 등을 원스톱으로 추진한다는 것이 이 정책의 골자로 올해 8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2012년까지 단지 조성을 마칠 계획입니다.
또 날이 다르게 상승하고 있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 대책으로 연이율 3%, 1년 일시상환 조건으로 사료구매자금 1조원이 농협 자금에서 우선 지원합니다.
이밖에도 농어업에 대한 규제완화를 중점 추진하고, 농어업인 복지지원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FTA 등으로 국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농수산식품부는 '돈 버는 농어업'을 목표로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