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3.18 16:36
수정2008.03.18 16:36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 유입으로 원인 파악에 나서고 있는 농심이 '노래방 새우깡' 생산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국민 과자로 불리는만큼 파문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순욱 기자입니다.
농심이 문제의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던 '노래방 새우깡' 생산판매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회사측은 이번 파장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입니다.
오찬근 농심 팀장
“이번 일을 계기로 원인이 어디있던 간에 책임을 지도록 노력하겠고, 문제 제품에 대해 전량 폐기 처분하겠다.”
또 생쥐머리는 아직 추정일 뿐,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히고 다른 제품에 대해서는 안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찬근 농심 팀장
“모든 과정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사하고 있다. 라면공정과는 별개로 안심해도 된다.”
지난달 소비자로부터 이물질 항의를 받고도 사실을 은폐했다는 부분에 대해선,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원인분석에 치중하고, 소비자 클레임 접수 절차를 거치고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생쥐머리 여부와 유입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이달 말 중국 현지공장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식품 이물관리 종합대책을 만들 계획입니다.
강봉한 식약청 식품관리팀장 “빨리 회수하도록 조치내렸고, 이물 장치 시설 등도 시정 명령이 내려졌다. 원인 대책을 조사하기 위해 3월말 중국 공장에 실사를 할 계획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는 오늘(18일)부터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중단 조치를 내리고, 일부마트는 새우깡 전체를 판매 중지했습니다.
40년 동안 동고동락을 함께 해온 국민과자 새우깡. 이번 이물질 사건으로 생쥐깡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