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이었던 식각액 부분이 회복되고 있는 점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 유지.

이 증권사 유종우 연구원은 "LCD식각액 시장 점유율 회복에 따른 물량 증가와 수익성 회복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2007년 삼성전자 T7라인의 적용 제품 변화에 따라 중단됐던 식각액 공급이 곧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쟁사보다 현저히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5, 6라인의 점유율을 회복함으로써 작년 감소했던 LCD식각액 출하량이 올해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테크노세미켐의 1분기 매출액을 452억원, 영업이익률은 15.6%로 예상했다.

그는 "LCD부분이 작년 4분기 대비 소폭 저조한 반면 반도체 부분은 동기대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전체적으로는 지난 분기와 유사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단가 인하, 성과급 지급 등으로 영업이익률도 개선되지 못해 올해에는 1분기 실적이 가장 안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2분기 이후 식각액 출하량 증가로 인한 고정비 부담 감소, 단가 인하폭 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1분기에 고객사의 재고 부담으로 수요가 감소한 Thin Glass 매출과 수익성이 2분기 이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