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초등학생 유괴.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 정모(39)씨가 이혜진양과 우예슬양을 살해한 것으로 범행일체를 자백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7일 "정씨가 이 양을 살해.암매장한 사실을 자백했고 우 양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발표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우 양의 시신유기 지점은 이 양의 암매장장소인 수원 호매실나들목은 아니지만 수원과 가까운 곳"이라며 "공식적으로 (시신유기 사실이) 확인되면 유기장소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사본부 감식팀이 이날 오후 시화호로 급파된 것으로 확인돼 우 양의 시신 유기 장소가 시화방조제 주변인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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