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이 사상 최대 주총의 날이 될 전망이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이번주(17∼22일) 12월 결산법인 629개 상장회사가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체 상장사(1629개)의 38.6%에 달하는 것이다.
특히 21일에는 유가증권시장 249개사,코스닥 290개사 등 539개사가 일제히 주총을 개최해 사상 최대 주총의 날이 될 것이라고 예탁결제원은 설명했다.
이날은 두산 두산인프라코어 등 두산그룹 계열사와 롯데미도파 롯데제과 등 롯데그룹 계열사,한진 한진해운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관련 기업들이 일제히 주총을 개최한다.
또 STX와 STX조선,STX엔진 등 STX그룹 계열사들도 이날 주총을 동시에 연다.은행 가운데는 신한지주가 19일,국민은행이 20일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주에는 현 경영진과 사모펀드간 표대결이 예상되는 주총도 있어 관심을 모은다.17일 주총을 여는 한국전기초자는 현 경영진과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장하성펀드)가 감사선임을 놓고 표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또 19일 열리는 샘표식품 주총에서도 우리투자증권계열 사모펀드 마르스 1호와 대주주측이 사외이사 선임을 놓고 작년에 이어 두번째 표대결을 벌이게 된다.
김용준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