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철강은 13일 신한캐피탈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100억원짜리 BW는 기관투자자인 신한캐피탈이 오는 21일에 납입할 예정이며, 행사가액은 4만6450원으로 지난 12일 종가와 동일한 가격이다. 2009년 3월 21일부터 행사가 가능하다.

동일철강 관계자는 "이번 자금조달은 최근 기존 철강산업의 강화를 위한 원재료 구매 및 시설투자를 위해 이루어졌다"며 "신한캐피탈이 동일철강의 재무적 안정성 및 신규사업으로 진출한 조선용 형강(화인베스틸)에 대한 사업의 성장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해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3월 결산법인인 동일철강은 최근 철강시장 호황으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이 21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 7억5000만원 대비 186% 성장했다. 계열회사인 화인베스틸은 동일철강에서 조선용 형강 및 기자재 제조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9월에 설립한 자본금 300억원 규모의 자회사로서, 대우조선해양 등이 주주로 참여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