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콜산업이 동아제약 지분을 한미약품에 매각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알콜은 동아제약 경영권 분쟁 당시 강문석 전 이사와 연합해 경영권을 공격한 바 있어, 이번에는 동아제약을 인수합병(M&A)하려는 한미약품을 돕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이번 지분 매도로 동아제약 보유지분이 3.84%에서 1.85%로 줄었으며, 약 133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한미약품의 우호지분 한양정밀(4.8%) 등을 포함하면 동아제약 지분율은 14%에 달하며, 동아제약과의 지분율 차이는 5%포인트에 불과합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