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아이씨(대표 이상진)의 자회사인 주식회사 새만금관광개발(대표 이경일)이 대규모 증자를 결의하고 새만금 개발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초대형 국책사업인 새만금개발사업은 13억 중국인구를 겨냥한 관광지로 개발되며 특히 랜드마크 타워 및 테마파크, 요트 등 레저와 외국인 대상 고급병원 사업의 요충지가 될 것으로 보여 이번 새만금관광개발의 증자는 케이아이씨의 펀더멘털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케이아이씨는 13일 새만금관광개발이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사업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1백8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새만금관광개발은 케이아이씨의 자회사인 삼양감속기가 6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아이씨는 새만금관광개발이 성공적인 사업수행 및 관련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기 위해 현재 18억3000만원인 자본금을 200억원으로 늘리는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설명했다. 증자 방식은 구주주 배정방식으로 청약기간은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이다. 새만금관광개발은 실권이 발생할 경우 이번에 90억원을 출자하는 케이아이씨와 이번 사업관련 시너지 효과가 많은 신 규주주를 대상으로 증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새만금관광개발은 이번 유상증자로 기존에 추진해오던 새만금 랜드마크 타워 건설 및 방조제주변 매립지역개발사업 등에 관한 로드맵 재정비, 조직 강화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새만금관광개발은 국제해양관광지 조성사업의 민간투자 선발업체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관광개발 관계자는 "2/4분기중 한차례 더 유상증자를 해 사업관련 시·군 등 지방자치단체 및 대형 건설사 등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현재 추가 증자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