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침드라마 '그래도 좋아'에서 악녀 서명지 역을 맡은 신예 연기자 고은미가 12일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좋은날'에 출연해 관심을 끌었다.

극중 서명지는 이효은(김지호 분)의 제화회사의 후계자(심형탁 분)와 결혼하지만 언니에 대한 열등감을 딛지 못한 채 파국으로 치닫는 역할.

고은미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마니아였다"고 고백하고 소지섭의 열혈팬임을 밝혔다.

실제 이상형이 누구냐는 질문에도 고은미는 망설임없이 소지섭을 꼽았다.

방송을 통해 소지섭에게 한마디 하라는 제의에 "혹시 이 프로를 보고 계시다면 다음에 인사라도 한번 하면 영광이겠다"며 소지섭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고은미는 "인터넷 댓글 100개 중 90개는 욕이지만 댓글 보는 것이 재미있다"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그래도 좋아' 시청자 게시판에는 극중 서명지에 대한 참혹한 악플이 가득하다.

12일 방송전에도 악독한 역할에 대한 악성 게시물과 함께 '정말 아름다운 외모와 달리 최악의 악녀연기를 잘한다'는 평이 쇄도하긴 했었지만 그녀의 순수한 매력을 다시금 느낀 시청자들은 호감으로 돌아선듯 좋은 평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지호 고은미 심형탁 이창훈 등이 출연하는 아침드라마 '그래도 좋아'는 11일 22.1%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주부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TNS미디어 코리아 조사)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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