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초강세가 이어지면서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97달러를 넘어 100달러선에 육박하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1.83달러 뛴 97.43달러선에 가격이 형성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날보다 0.85달러 오른 108.75달러에 거래를 마쳐 역시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였다.

개장전 거래에서는 배럴당 109.72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었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배럴당 1.09달러 오른 105.25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국제유가의 강세를 주도한 것도 역시 원유를 비롯한 상품시장에 유입된 투기자금이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유동성 공급 확대발표로 한 때 상승하기도 했으나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