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책은 신용경색 위기에 빠진 글로벌 금융시장에 호재로 작용해 국내 증시의 반등을 이끌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 전문가들은 "미국 FRB가 정부기관 모기지 담보부증권과 AAA등급의 민간 모기지 담보부증권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기로 한 조치는 단기적으로 금융기관들의 자금난을 해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신용경색 우려로 조정세가 심화됐던 글로벌증시도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 주택가격 하락과 경기둔화 우려 등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금지원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증시 반등도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