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유동성 공급 확대 계획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급반전하고 있지만 현재 침체된 증시를 근본적으로 되돌릴만한 요인이 되기는 힘들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은 "FRB의 이번 조치는 이벤트성 호재로 신용위기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신용경색 우려를 완전히 소멸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그는 현재의 신용경색 위기가 글로벌 시장 유동성 부족보다는 풀린 돈이 돌지 않아 나타난 위험이기 때문에 좀 더 두고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국내 증시가 1600선 이하로 급락하는 패닉 현상을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심리개선이라는 측면에서는 단기 반등의 촉매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