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는 원인은 달러 수급이 불균형하다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내놓은 환율급등의 배경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국내 요소 보다는 해외발 충격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CG1)(재정부-한은 환율급등 배경) 경상수지 확대 확대 신용불안 확대 확대 안전자산 확대 확대 선호경향 즉, 국재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경상수지 적자폭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대다 선진국 신용불안으로 달러를 비롯한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강해지면서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S1)(한은, "환율 균형적 시각 필요") 다만 한국은행은 채권 재정거래를 위한 외국인 자금 유입에 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쏠림현상이 해소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설명에는 빠진 요소가 한가지 있습니다. 국내 외화 수급구조가 전형적인 '천수답' 형태라는 것입니다. (CG2)(외환보유액-거주자외화예금 동향) 10월 11월 12월 1월 외환보유액 2,601 2,619 2,622 2,619 거주자예금 233 205 213 194 합계 2,834 2,824 2,835 2,813 외환보유액과 거주자 외화예금을 합치면 2천800억달러에 달하는 외화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에 이어 또 다시 달러 부족현상이 벌어지고 있지만 한국은행을 대신해 시장을 떠받치는 주체는 다름아닌 외국인입니다. 실제로 새 정부의 적정 환율에 대한 입김에 밀려 한은의 달러 공급도 시장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S2)(환율 상승 용인 오해도 늘어) 특히 환율이 급락해 900원을 위협할 때와 비교하면 통화당국의 대처가 자칫 환율 상승을 용인하는게 아니냐는 의심까지 사고 있습니다. (S3)(영상편집 신정기) 단기적으로 환율상승을 주도하는 해외 요인 뿐만아니라 수급상 불균형이라는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도 정부와 한국은행이 나서야할 때로 보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