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심형래 감독이 차기작 '라스트갓파더(The Last Godfather)'의 제작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디워'를 잇는 도전이라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서울 광화문 한국수출보험공사 회의실에서 영구아트와 한국수출보험공사는 영화 '라스트갓파터'의 투자 보증 협약식을 가졌다.

이 협약식은 한국수출보험공사가 '라스트 갓파더'를 문화수출보험 첫 지원작으로 선정해 성사됐다. 한국수출보험공사로부터 지원규모는 100억원대에 이른다.

'라스트갓파더'는 193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한 슬랩스틱코미디물로 심형래가 직접 주인공으로 나설 예정이다. 마피아 보스와 아시아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영구의 존재가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게 된다.

네티즌들은 "200억 투자 영화, 과연 뒷감당 할 수 있을까", "영구를 주인공으로 한 내용이 해외에서도 먹힐까", "슬랩스틱 코미디물로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반면, 네티즌들은 "시작도 하기전에 기죽일 필요는 없다", "심형래의 끝없는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심형래만의 특유의 코미디가 담겨 흥행하길 기원한다", "심형래는 슬랩스틱 코미디물을 하기 위해 태어난 천재"라며 심형래의 차기작을 응원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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