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009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부터 성적에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표기하도록 내년도 대학 입학전형 기본 계획을 수정，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1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009학년도 수능부터 등급제를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11월 치러지는 수능시험부터 성적표에 기존의 9개 등급 외 표준점수,백분위가 함께 제공된다.

등급,표준점수,백분위는 수능 영역별ㆍ과목별로 제공되고 종합등급은 제공되지 않으며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소수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된다.

이는 2007학년도까지 제공됐던 수능 성적표 기재 방식과 동일하다.

올해 수능은 11월13일(목)에 실시되며 수능시험 세부 시행 계획은 이달 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