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환율 급등과 관련해서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의 환율 급등은 경상수지 적자에 대한 우려감과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의 신용경색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자본수지가 계속 흑자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균형잡힌 시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시장의 달러부족과 관련해 한은의 달러 공급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노 코멘트"라고 답했습니다. 지난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이성태 총재는 전 세계적인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오르는 이유와 관련해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매도와 배당에 따른 역송금, 경상수지 적자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으며 계절적인 효과가 있는만큼 이같은 상황이 장기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한바 있습니다. 개장과 함께 970원에 접근하며 거래가 시작된 원달러 환율은 9시30분 980원을 넘어선 뒤 9시33분 현재 15원20전 폭등한 980원4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