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CCTV를 볼 수 있는 디지털 CCTV를 개발, KT와 함께 운영중인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가 전산실이나 창고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재난방지시스템을 내놓고 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산업용 컴퓨터 전문업체 어드밴텍테(대표 최영준)은 11일 기업 전산실이나 무인공정, 물품창고 등 재난 위험이 있는 공간을 대상으로 설비 감시, 화재감시, 출입 보안, 영상감시 같은 시스템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재난관리 솔루션(FMS-Facility Monitoring System)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IT FMS'라 이름 붙여진 이 솔루션은 국내에선 최초로 24시간 구동이 가능한 산업용 컴퓨터를 활용해 전산 사고 및 안전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특히 웹 브라우저 기반을 지원, 웹 상에서 통합 관리가 가능하고 이상이 있을 시 휴대폰 문자 메시지도 자동 발신돼 외출 중에도 편리하게 관리 감독 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시스템의 중단 없이 실시간으로 계속적인 감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업무 손실도 최소화했다.

'IT FMS'는 24시간 인력을 필요로 하거나 수시로 기기 결함을 확인해야 하는 기존의 방지시스템과는 달리, 사용자 본인이 직접 각종 사고를 예방하는 맞춤 관제시스템이다. 주전산기와 온습도 감시기, 전력반 감시, 화재 및 보안 감시기 등을 통해 모은 전산실내 주요 정보를 시설관제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준다. 전산실 내 중요 정보에 대한 침입 영상 감시와 출입문 개폐도 원격으로 지원할 수 있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통합 관제 기능을 제공한다.

최영준 어드밴텍 대표는 "디지털CCTV 시스템이 가정과 소호 창업자를 위한 개별 소비자 중심의 아이템이라면 이번 솔루션은 최근 잇달아 일어나는 화재 사건 같은 재난을 우려하는 회사나 공장, 관공서의 근심을 덜어줄 수 있는 집단을 위한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고객 니즈에 적합한 다양한 콘텐츠 중심의 보안 관련 솔루션을 출시, 보안 시장에서 우위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드밴텍이 지난 2004년 국내에선 최초로 론칭한 디지털CCTV 시스템은 보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는 제너비젼이라는 100% 자회사에서 KT와 함께 유무선 보안 서비스를 펼치고 있으며 이 회사는 지난해 1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