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치과 원장, 엠아이 경영권 매매로 12억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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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엠아이를 인수하면 관심을 모았던 화이트치과의원 강제훈 원장이 지분을 처분키로 했다. 잔금이 지급되는 시기를 고려하면 강 원장은 채 1년도 되지 않아 12억원 가량의 차익을 보게 됐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엠아이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강제훈 원장과 조태연 대표는 보유주식 1253만7266주(18.28%)와 경영권을 이형래씨에게 121억5400만원에 처분하는 계약을 전날 체결했다. 주당 평균 매매가는 969.49원.
이번 계약의 중도금은 오는 4월 30일과 6월 30일에 지급되며 잔금은 오는 9월 30일 지급된다.
강 원장은 이번 계약이 완료되면 1년여만에 12억원 가량의 차익을 거머쥐게 된다. 반면 강 원장과 함께 엠아이 지분을 매입 했던 조태연 대표는 5억4000만원 가량의 손실을 보게 됐다.
강 원장은 지난해 9월 조태연 대표와 함께 이전 최대주주로부터 각각 462만7502주와 332만2608주를 9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이 투입한 금액은 각각 52억3860만원과 37억6140만원. 강 원장은 엠아이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도 25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458만7156주를 추가확보했다.
강 원장의 보유지분은 921만4658주로, 투입한 금액은 모두 77억3860만원이며 주당 평균매입가액은 839.82원이다. 강 원장은 주당 129.67원씩 총 11억9490만원의 차익을 거두게 됐다.
증권업계에서는 강 원장 등이 엠아이를 인수한 이후 별다른 행보를 나타내지 않은 채 경영권을 되판 것에 대해 경영권을 인수해 더 높은 값에 되파는 'M&A 재활용'의 한 사례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엠아이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강제훈 원장과 조태연 대표는 보유주식 1253만7266주(18.28%)와 경영권을 이형래씨에게 121억5400만원에 처분하는 계약을 전날 체결했다. 주당 평균 매매가는 969.49원.
이번 계약의 중도금은 오는 4월 30일과 6월 30일에 지급되며 잔금은 오는 9월 30일 지급된다.
강 원장은 이번 계약이 완료되면 1년여만에 12억원 가량의 차익을 거머쥐게 된다. 반면 강 원장과 함께 엠아이 지분을 매입 했던 조태연 대표는 5억4000만원 가량의 손실을 보게 됐다.
강 원장은 지난해 9월 조태연 대표와 함께 이전 최대주주로부터 각각 462만7502주와 332만2608주를 9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이 투입한 금액은 각각 52억3860만원과 37억6140만원. 강 원장은 엠아이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도 25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458만7156주를 추가확보했다.
강 원장의 보유지분은 921만4658주로, 투입한 금액은 모두 77억3860만원이며 주당 평균매입가액은 839.82원이다. 강 원장은 주당 129.67원씩 총 11억9490만원의 차익을 거두게 됐다.
증권업계에서는 강 원장 등이 엠아이를 인수한 이후 별다른 행보를 나타내지 않은 채 경영권을 되판 것에 대해 경영권을 인수해 더 높은 값에 되파는 'M&A 재활용'의 한 사례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