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별검사팀이 삼성 금품 로비 정황을 담고 있다는 김용철 변호사의 진술서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 변호사를 대신해 출석한 이덕우·김영희 변호사는 "최대한 수사에 협조한다는 의미에서 삼성의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한 김 변호사의 진술서를 정식으로 특검에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술서에는 김 변호사가 삼성 근무시절 직접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한 김성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를 비롯해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 금품수수 의혹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1일)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로비 의혹에 대해 진술하기로 했던 김 변호사는 특검 사무실 주변에서 보수 시민단체 관계자 40여 명이 시위를 벌이자 신변 안전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