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은박지공업이 90% 감자를 결정했다.

대한은박지는 10일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90%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수는 7904만1000주에서 790만4100주로,자본금은 395억2050만원에서 39억5205만원으로 각각 줄어들게 됐다.

신주상장 예정일은 오는 6월18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는 것이 감자의 주 목적이며 추후 증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경영난을 겪었던 대한은박지는 증권선물거래소로부터 자본잠식과 불성실 공시 등으로 수차례 거래정지 처분을 받아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