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성산은 10일 지난해 매출액 244억8115만원, 영업이익 2억2359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손실은 3억22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감소했다.

엠비성산 측은 매출액 감소에 대해 주력사업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시적 현상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매출구 조를 재편하면서 수익성이 향상돼 흑자전환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엠비성산은 자동차용 모터 및 트랜스용 코어 등을 주로 생산하다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장품으로 주력사업구조를 전환했다.

또 회사 측은 영업상 현금흐름은 좋지만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에 대해 지난해 중국공장 매각시 발생한 감액 손실분을 한 꺼번에 보수적으로 회계처리했기 때문이라며 올해에는 이 같은 비용요인이 없다고 설명했다.

최종덕 엠비성산 대표는 "전장품사업부(옛 한국성산)사업이 순항 중이고 메탈사업부(옛 엠비메탈)도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합병한 메탈사업부 실적까지 합쳐지면 회사 외형뿐 아니라 내실도 더 좋아져 회사 펀더멘털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