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시작할 시기라는 주장이 나왔다.

SK증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3~4 월은 글로벌 자산시장 흐름이 전환되는 변곡점의 시기가 되며, 점차 주식이 유망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주식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하락폭이 컸던 미국 금융주 펀드에 대한 높은 비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안정균 SK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시간이 지나면서 금융불안 완화와 함께 주식시장으로의 글로벌 유동성 흐름이 예상된다"면서 "이미 2월에 이러한 흐름을 예상해 주식 비중을 높여놓은 상태이며, 낙폭이 컸던 미국 금융주 펀드에 대한 높은 비중도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3월 자산 배분 비율은 주식 65%, 채권 20%, 실물자산 5%, 현금 10% 등을 유지하라는 설명이다.

미국 경기침체 상황이 3월에도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달러약세 압력은 지속된다는 것. 금융불안으로 야기된 채권과 상품강세 국면은 이제는 일단락됐으며, 주식시장 안정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또 "환율과 외국인의 재정거래 불확실성으로 국내 채권 비중을 소폭 축소하고 해외 채권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은 해외 채권형펀드로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템플턴글로벌채권-자(A)'를 추천했으며, 국내 주식형펀드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