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은 오는 10일부터 국내에서 미 달러화로 송금해도 중국 현지 자동인출기에서 별도 절차 없이 위안화(CNY)를 인출할 수 있는 '위안화 송금서비스'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전북은행에 따르면 이 송금서비스는 위안화로 바로 입금돼 중국 현지의 달러 환율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고 수취인이 원하는 위안화 금액을 정확히 송금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외국환신고 등 별도의 절차가 필요 없고 중국 현지에서 중국은행이 제공하는 송금관련 조회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다만 송금한도가 연간 미화 5만달러로 송금의뢰인과 수취인 모두 개인으로 제한된고, 수취계좌도 중국은행 위안화 계좌여야 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은행 관계자는 "중국 내 유학생과 여행객, 소규모 사업자 등에게 보다 편리한 송금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