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금융위원장이 금산분리 완화 문제에 대해 속도를 조절해가며 추진할 뜻을 밝혔습니다. 초대 금융위원장의 정책 방향을 김택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취임식도 생략한 채 이른 아침부터 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전광우 금융위원장. 새 정부가 금융위원회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 "오늘 아침에도 대통령께서 한시간에 걸쳐 말씀을 나눠주시고 말씀을 통해서 우리 금융위원회의 성공이 새 정부 5년의 성공의 시금석이 된다." 전 위원장은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를 제한하는 금산분리 정책을 점진적으로 완화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 "무리하게 급격하게 풀 이슈는 아니겠지만 점진적으로 금산분리 완화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신축적으로 금산분리 시스템을 완화하는 것이 한국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오고 있습니다" 또 산업은행 등 국책 금융기관의 민영화에 대해서는 빠르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르게 되는 것도 중요하다며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충분히 연구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 700만 금융소외자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기초 조사를 진행해서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