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금융계열사 CJ투자증권과 CJ자산운용사 매각을 검토중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권순욱 기자입니다. 지난해 사업 지주회사로 전환한 CJ그룹이 CJ투자증권과 자산운용사 매각 주간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해 인수업체를 물색중입니다. 가격은 5천억~1조원 사이로 모건스탠리는 롯데와 한화 등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인수 의사를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J투자증권은 CJ자산운용 지분을 약 92% 보유하고 있어 매각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사측은 증권사 매각과 관련해 검토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CJ그룹 관계자 “아침에 공시한대로 주간사 모건스탠리 정해서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금액이나 인수 주체는 타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어느쪽에 타진중인 것은 모른다.” CJ그룹은 이와 함께 올해 말 상장 목표로 계획했던 CJ투자증권의 기업공개(IPO) 작업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증권가에서는 회사측이 요구하는 수준의 가격이 나오지 않을 경우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며 매각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조기매각 가능성도 점치고 있습니다. 증권사 관계자 "상장을 하게 되면 CJ투자증권 자체가 마켓을 이끌어가는 선도기업은 아직 아니니까 높은 가격을 받기는 힘들지 않겠느냐는 예상하에 가격이 형성되기 전에 빨리 매각을 한다는 시나리오에서는 충분히 가능하다." 증권가는 또 재벌그룹들이 잇따라 증권업에 진출함에 따라 여러 금융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그룹을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꼽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