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투자신탁운용은 6일 시장에서 저평가되어 있는 중소형주를 발굴해 장기투자하는 '교보 위대한 중소형 밸류 주식투자신탁'을 10일부터 교보증권 및 신흥증권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중소형주 펀드의 단점이라 할 수 있는 높은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서 에너지, 통신, 금융 섹터의 우량 대형주를 30% 이하로 편입해 중소형주의 섹터 불균형 현상을 줄이고, 섹터별 테마 형성 시 발생하는 중소형주와 대형주의 수익률 편차 현상을 완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교보투신은 "최근 글로벌 경제상황이 전체적인 경기 둔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주의 비중이 높은 대형주의 경우 글로벌 경기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중소형주는 내수주 및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시장을 선점한 기업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중소형주 펀드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큰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비할 수 있는 투자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상품전략팀 박정환 팀장은 "주식형 펀드에 대한 스타일 비중을 인덱스형은 40% 정도를 유지하고 성장형의 비중은 30%대로 낮추는 반면 중소형 가치형의 비중은 30% 정도 높이는 것이 향후 최적의 자산배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래스A는 1%의 선취판매수수료와 연간보수 1.5%를 뗀다. 클래스C는 선취수수료가 없지만 연간보수가 2.5%로 더 높다. 연말 소득공제 혜택이 가능한 장기주택마련저축 가입자를 위한 클래스와 어린이 전용 클래스도 있다.

어린이 전용 클래스의 경우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로서 3년 이상 정액적립식 투자자로 가입조건이 정해져 있고 다른 클래스에 비해 보수가 연 1.3%로 저렴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