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FTSE 편입, 섣부른 기대는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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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8개 기업이 이달말 FTSE 지수에 새로 편입됩니다. 과거 사례를 봤을 때 편입 기업주가가 꼭 오르는 것만은 아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세계적인 투자 기준인 FTSE지수에 편입되면 유럽계 투자자의 투자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유럽 시간으로 4일, FTSE 연례 아태위원회는 국내 18개 기업을 오는 25일 장마감 이후 시점부터 FTSE지수에 새로 편입하기로 했습니다.
대형주 가운데서는 SK네트웍스가 소형주중에서는 태웅과 남해화학, 키움증권 등이 편입 대상입니다.
하지만 지난 사례를 살펴보면 일반적인 기대처럼 외국인 지분 증가가 반드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다음은 지난해 외국인의 순매도 기조속에서도 외국인 지분이 늘어났지만 주가상승률은 지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새한과 메리츠화재, 한솔LCD 처럼 20%~60% 급등한 종목도 있지만 외국인 지분 확대 효과는 미미했던 만큼 FTSE 지수편입과 주가 상승을 묶어서 보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방어적 전략이 필요한 장세에서는 수급 호재를 보유한 종목이 쉽게 부각될 가능성도 있어서 지속적인 관심은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