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6일 타이어업종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이익률 감소 우려가 증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하향했으며 적정주가도 각각 1만5000원, 9700원, 3만3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이 증권사 이기정 연구원은 "기존에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ASP(평균판매가격)인상을 통해 상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추정했으며, 이에 따라 타이어 섹터의 적정 밸류에이션은 해외 생산능력 확장을 통한 판매량 증가로 매출 및 글로벌 시장점유율의 증가로 이어지는 펀더멘탈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원자재 가격은 가정치를 상회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ASP인상을 통한 원가부담의 상쇄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타이어 섹터는 현재의 유통 구조하에서도 2nd tier가 될 수 있다는 점, 생산설비 증설이 매출로 이어진다는 점, 원자재 가격이 ASP에 장기적으로 반영된다는 점에서 구조적 성장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갖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 급등과 ASP 인상폭과의 차이, 그 차이가 메어지는 타임랙(time lag)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6개월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