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6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2007년 실적은 부진했지만 견조한 수주와 탱커시황 호황, 오프쇼어(off-shore)의 가격 상승 등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조인갑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4분기 매출액은 2조1750억원으로 추정치를 5% 정도 상회했지만 영업외비용이 12월에 급증하면서 수익은 모두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2008년 1월말 기준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수주잔량은 211척(선박만 186척)으로 수주금액은 총 374억6000만달러"라며 "척당선박가격과 기수당단가는 각각 1억4200만달러, 6억7000만달러"라고 설명했다.

유가의 높은 가격이 유지되면서 석유시추 및 탐사 개발이 확대됨에 따라 off-shore(해양플랜트) 수혜가 수주잔량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올해도 탱커시황이 여전히 밝은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이 탱커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산업수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