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에 대한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경영 환경이 그리 우호적이지 않지만 나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동양종금증권 오승규 연구원은 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지식재산권 보호가 강화되면 단기적으로 제약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겠지만,강력한 영업력과 향상된 기술력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약에 보험급여를 적용하지 않는 정부 정책과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상호인증제도에 따라 미국 진출이 용이해지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대형제약사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약가재평가,기등재 의약품 정비계획 등이 나와도 이에 해당되지 않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어 악재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동양종금증권은 강력한 영업력을 갖추고 있고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 한미약품을 최선호주로 추천,목표주가 20만4000원을 제시했다.대우증권은 동아제약이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중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임진균 연구원은 "최근 2년 동안 자이데나 등 완제품 중심의 수출계약액이 3억4000만달러에 달하는 등 세계적 제약사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목표주가는 13만원을 제시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