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표된 시 가운데 문인들의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작품은 김경주 시인의 '무릎의 문양',시집은 최금진 시인의 '새들의 역사'(창비)였다.

지난 1년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시 가운데 우수작품을 선정해 엮은 '2008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작가)가 출간됐다.130명의 시인·문학평론가·편집인이 뽑은 시 79편과 시조 11편,시집 21권에 대한 평을 담은 것.이 책은 최근 시의 동향을 '시의 이념보다는 방법이 개개 시편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척도가 되고 있으며,사회적 상상력의 퇴조가 일반화되고,'생태 시학'으로 대표되는 주류 미학이 수적으로 가장 우위에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