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한진중공업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신규 평가한다고 5일 밝혔다.

한신평은 "한진중공업이 조선 및 건설업을 병행해 안정적인 사업구성을 갖추고 있고 개별 산업별로도 영업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2006년부터 조선부문의 고선가선박 매출기여가 본격화되면서 전체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빅조선소 설립이 진행돼 단기적으로 재무부담이 있지만 무난한 자금대처로 양호한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수빅조선소는 보유부동산을 통한 개발사업과 더불어 성장동력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