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우리투자증권은 태양전지 장비 시장이 기대보다 더 좋다며 주성엔지니어링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최태이 연구원은 "최근 탐방 결과 주성엔지니어링의 태양전지 비즈니스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태양전지 장비의 추가 수주가 적어도 올 하반기는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때 상반기 중 가능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태양전지 시장에서 주성엔지니어링의 성장잠재력을 감안했을때 반도체 사업부 우려로 인한 주가 하락 가능성보다 상승 요인이 많다고 최 연구원은 판단했다.

올해 매출액 추정치인 2390억원 중 태양전지 장비 매출액을 약 370억원(15%)로 예상했다. 올해 태양전지 시장의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태양전지 장비 매출액이 예상치를 넘을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 ALD와 LCD의 PE-CVD 장비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태양전지 장비의 매출 성장으로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 주가 수준을 볼 때 적극 매수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목표가는 2만63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