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거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원자력발전 시장에서 대규모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수원은 4일 중국 광동성 양장에 들어설 원전 3,4호기에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에 따라 한수원은 오는 2013년까지 모두 40여명의 인력을 양장 원전에 파견, 기술 자문을 하게 됩니다. 기술 용역비는 1천550만달러에 이르러 역대 최대 규모이며 기자재 수출과 달리 비용이 들지 않아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고 한수원은 설명했습니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이번 기술 수출은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 원전 기술 수출은 물론이고 전체 원전 플랜트 수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계약을 따낸 광동핵전집단공사가 앞으로 28개의 신규 원전을 계획중이어서 한수원은 추가 수주 전망도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